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 전경. /경인일보DB
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 전경. /경인일보DB

목련마을은 이달 중순 예정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한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우성에 대해 지난달 30일 승인했다.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 및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3천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30일 예비사업시행자를 신청하기 위한 주민동의 50% 이상 등을 완료한 뒤 한국자산신탁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분당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정비계획 수립·사업시행인가(건축허가) 등의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

선도지구 중에는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1천107세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뒤 지난달 23일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성남시는 주민동의서가 문제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달 중순께 두 번째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선도지구 중 샛별마을(라이프·동성·우방·삼부아파트 및 현대빌라 2천843세대)과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4천392세대)은 이날 현재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