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 일정 41% 소화한 시점에 달성
평균 관중 17,346명…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19% 증가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가장 빠른 294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로써 2년 연속 1천만 관중도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KBO 사무국은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합계 10만356명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509만9천720명으로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 KBO리그 일정 중 약 41%를 소화한 시점에서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에 이룬 기록이다.
이전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지난 2012년 시즌의 332경기다.
이번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종전 기록보다 38경기를 단축했우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354경기보다 51경기 앞당겼다.
이날까지 리그 평균 관중은 1만7천346명으로 지난해의 동일 경기 수에서 기록한 평균 관중 수 1만4천549명보다 약 19% 증가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이날 서울 잠실구장(2만3천750명), 부산 사직구장(2만2천669명),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천명), 대전 한화생명볼파크(1만7천명) 등 4개 구장이 매진됐다.
구단 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평균 관중 2만2천312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LG 트윈스가 2만2천260명, 롯데 자이언츠가 2만301명으로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1만9천839명), SSG 랜더스(1만7천706명), KIA 타이거즈(1만7천22명), 한화 이글스(1만 6천90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6천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1천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추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하면, 올해 KBO리그는 사상 최초의 1천200만 관중 돌파까지 기대할 만하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