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2025.6.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2025.6.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 7분경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관련 보고를 받았다.

김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군사 동향을 보고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비롯한 전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는다”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 비상계엄 상황에서 군 장병들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큰 혼란을 막았던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민이 안보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군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