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착공 예정…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주민 주도공간·휴식 공간·주차장 등 조성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687-8번지에 들어설 ‘마을 어울림센터’ 조감도. /경기도 제공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687-8번지에 들어설 ‘마을 어울림센터’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화성시 송산면에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마을 어울림센터’ 조성에 나선다.

도는 이달 중으로 화성 송산면 사강리 687-8번지에 ‘마을 어울림센터’를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성 송산 도시재생사업은 바다를 느끼는 거리 조성·창업지원 컨설팅 운영·시장상권활성화 등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3.1운동 발생지인 송산면 일대는 화성시 서부권의 생활중심지였으나, 인근 대규모 개발에 따라 골목상권침체·인구감소·정주환경 노후화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도는 송산면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주거환경개선·공동체활성화·골목상권활성화 등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을 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천24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마을회관’·‘마을 아지트’ 등의 주민 주도공간과 ‘마을기록관’·‘어울림카페’ 등의 방문객 이용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지하에 주차장 58면을 확보하고 지상은 포켓무대와 휴식공간 등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함으로써 인근 사강시장의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고려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