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는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박성화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한다. 기술위원회는 또 코엘류 감독 중도 하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다음달초 협회 이사회에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이날 코엘류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회의를 열고 외국인 감독 선정 원칙을 비롯해 이같은 사항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외국인 지도자가 온다면 임기는 아시안컵 성적과 관계없이 2006독일월드컵 때까지가 될 것”이라며 “국내 감독을 배제한 것은 한국축구가 2010년까지는 국제감각이 뛰어난 외국인 지도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후임 감독의 요건은 그동안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등에서 지도력이 검증된 세계적으로 덕망있는 지도자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등 여러 루트를 통해 후임자를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다음달 1일 올림픽예선 중국전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기술위원회 재신임 문제를 결정짓고 곧바로 감독 물색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