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극단 무연시의 '부부별곡'
의정부 극단 무연시(대표·김도후)가 지난해 12월 초연했던 '부부별곡(夫婦別曲)'의 앙코르 공연을 오는 18~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마련한다. 올해 문화관광부 무대지원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

최병화 작, 김도후 연출의 이 작품은 우리 시대 부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극은 별난 것같지만 평범한 부부 세쌍의 이야기를 기둥으로 진행된다. 서로 친하게 지내는 주부 3명이 지긋지긋한 남편들 곁을 잠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이 상황을 맞딱뜨린 남편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이때 세 부부 앞에 무녀 봉자가 나타나 '부부별곡' 이벤트를 제안한다.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자 1명에게 10억원을 주겠다는 유혹적인 이벤트다.
 
복권당첨같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세 남자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하고, 이를 본 아내들은 남편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펼쳐나간다.
 
공연시간은 18일 오후 7시, 19~20일 오후 5시. 입장권은 1만2천~5천원. www.muyonsi.com에서 인터넷 예매 가능. (031)846-9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