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해 8월 당한 혹독한 재해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다시 태어나고 있다.
金善興군수는 『작년 집중호우 피해는 7만군민은 물론 공직자들에게 유비무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계기였다』며 『재해예방 및 지역안정 체제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金군수는 『재해예방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으며 신년초 산하공직자들에게도 누누이 강조했다시피 어떠한 재해가 닥치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한다.
金군수는 이어 『안양종합대의 유치가 확정되면 강화는 기존 가톨릭대와 가천의과대학 등 3개 대학을 갖춰 교육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_지난해 수해로 강화가 큰 시련을 겪었는데.
▲고생하는 군민들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명존중 우선의 재해대비 태세를 철저하게 갖추지 않으면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는 생각아래 재난위험시설물 특별관리 및 안전점검을 상시화할 계획입니다. 또 2백4개대 8천8백여명의 민방위대의 동원태세를 강화하겠습니다. 방조제 10개지구와 배수갑문 2개소, 소하천 2.7㎞도 43억9천만원을 들여 재정비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로 및 하천, 수리시설, 산사태지구 등 3백1곳과 주택 46동도 완벽하게 수리해 다시는 재난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겁니다.
_중점 추진사업을 밝힌다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덕정온천개발이나 강화해안순환도로 공사를 차질없이 벌이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예요. 2001년 완공목표인 해안순환도로는 군부대와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혹한기에도 작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겁니다. IMF로 공사가 중단된 강화제2대교 역시 오는 4월께 재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세부적인 절차를 논의중입니다. 도로와 대교공사는 강화교통체증해소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공사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외부에서 보다 편하게 강화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_강화에 교육시설 유치가 활발한데. 또 문화재복원계획은.
▲안양종합대학이 2001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체육고등학교 역시 강화에 터를 잡도록 힘쓰고 있는데 올해 모두 윤곽이 드러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강화는 문화·관광도시에 교육도시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강화지역에 미복원된 문화재가 많은데 서둘러 추진하면 오히려 부실을 초래할 수 있어요. 한번 복원하면 다시 손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순차적으로, 철저하게 복원작업을 추진하겠습니다.<旻>旻>
金善興강화군수 인터뷰
입력 199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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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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