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녹색평화당 등 3당의 인천시장 후보들은 국방부의 입장 선회에 따라 새 국면을 맞은 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과 관련, 영종도는 이전 적지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제3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후보는 인천의 도시기능 및 역할 재정비를 위해 미사일 기지를 완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도를 비롯 영종, 서북부매립지 등의 경제특구 조성에 대해선 허구적인 개발 논리를 배제한 후 시민 의견수렴을 통한 공항·항만과 철도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물류시스템을 갖춘 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본보가 현재 인천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인천지역 현안에 대한 개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현재 인천시가 이전하려는 영종도는 미사일기지 이전지로 부적합해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이전부지로 부적절하며 제3의 장소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녹색평화당 신맹순 후보도 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을 백지화하고 군사보호구역내 제3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와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미사일 기지 존치는 인천의 발전을 저해할 뿐 도시기능 정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완전 폐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미사일기지 영종移轉 부적합"
입력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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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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