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보호구역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이 지난 3년6개월간 1천586건이 분실되는 등 출입증 관리가 허술하고 공항내 범죄도 계속 발생하는 등 인천공항 보안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공항공사가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분실된 출입증(차량출입증 포함)이 모두 227건에 이르는 등 지난 2001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출입증 분실은 모두 1천586건이 발생했고 출입증을 목적외로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도 426건에 달했다.

지난 3년6개월간 인천공항내에서 강간, 절도, 폭력 등의 범죄가 모두 2천793건 발생했지만 검거율은 32.1%에 그치는 등 공항 범죄수사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