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는 통행료 지불을 위한 톨게이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해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30일부터 수도권에 인접한 성남과 판교, 청계 3개 톨게이트에서 논스톱 통행료 자동납부 시스템인 하이패스 전용차로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Hi-pass)란 기존의 통행료 징수 시스템과 달리 통행료 지불을 위해 톨게이트 요금소에 차량을 정차시킬 필요없이 정상적인 주행을 유지하면서 무선 통신장비를 이용해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자동징수 시스템으로 차량이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즉시 통행료가 자동으로 처리됨으로 하이패스 이용고객들은 정지하는 불편없이 그대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하이패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시범운영 영업소인 판교와 성남, 청계 영업소 중 가까운 곳에 가서 통행료가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차량탑재단말기(OBU)를 설치하고 하이패스 카드를 구입해 단말기에 꽂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하이패스 운영의 성공여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차량의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는 데 있는만큼 고객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제원(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영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