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일반전화 고장으로 꼭 필요한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다른 전화나 휴대전화로 무료 착신전환해주는 서비스를 6일 본격 시작했다.
 KT는 “지난 2개월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한 고객 6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가 아주 편리하다고 응답했다”면서 “특히 서비스는 중국 음식점이나 피자가게 등 전화 주문 배달을 주로 하는 영업장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밝혔다.

 KT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 고장신고를 하면서 무료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다른 전화나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고 고장수리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기존 일반전화로 바꿔준다. KT전화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하 주차장 화재로인해 일부 아파트 상가 전화가 불통됐으나 이 서비스 덕분에 놓칠 뻔한 중요한 매매계약을 성사시킨 사례도 있다고 KT는 소개했다.

 KT는 장난 고장신고를 막기 위해 고객센터(100번)로 일반전화 고장신고가 들어오면 고장 여부를 확인한 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무료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전화 고장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착신전환으로 받은 전화에 대해서는 일반전화든 휴대전화든 관계없이 무료이며 전화를 건 사람도 일반전화 요금외에 별도의 추가요금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KT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