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식의 생각

인권운동가 서준식씨의 글모음인 '서준식의 생각(야간비행 刊)'이 나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저자는 그동안 'B급 좌파' '서준식 옥중서한 1971~1988'을 낸 바 있다.

이번 '서준식의 생각'은 인권운동을 주제로 쓴 글들을 모은것으로 1988년 17년 동안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세상에 나온 이후 진보주의자로서 실천해온 15년 인권운동의 기록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출생한뒤 67년 '재일교포 모국 유학생'으로 한국에 유학, 서울대 법과대학에 입학하고 70년 형 서승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71년 구속수감됐다.

1988년에야 보안처분이 보안감호에서 주거제한으로 변경되면서 석방된 저자는 이후 사회안전법 폐지운동을 전개하면서 민가협 공동의장, 전민련, 인권위원장,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등으로 활동, 수차례 보안관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