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오는 2006년 세계 10대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인 이동희 안성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옛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를 완벽하게 계승 발전시키고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 타악예술가들이 꼭 한번 출전해 보고 싶은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올 연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바우덕이 풍물공원과 안성옛날장터 복원을 통해 바우덕이 축제의 배경이자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시설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세계민속예술대잔치, 세계풍물대행진 등 바우덕이 축제만이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남사당놀이 여섯마당 완판 공연을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에 알림은 물론 연간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성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 교통, 먹거리 등 서비스분야와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승패의 관건이다. 올해 길놀이와 시민대합창,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보여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 경우 3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이 소득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바우덕이 축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