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성 구매남성들을 대상으로 `성구매자 교육(일명 존 스쿨)' 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과 후에 큰 인식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원보호관찰소가 최근 존 스쿨 교육생 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구매 남성들은 교육전 33명(35%)만이 `성매매를 직업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답했으나 교육 후에는 64명(51%)이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보호관찰소는 또 `성매매는 돈을 주고받는 정당한 거래관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교육전 3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교육후 79%가 `아니다'고 답해 존 스쿨 교육후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상당부분 변화됐다고 전했다.
특히 성매매를 범죄로 생각한다는 대답은 교육전 31%였던 반면, 교육후엔 68%가 `범죄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존 스쿨'은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성 매수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시작한 교육으로 당시 체포된 대부분의 성구매 남성들이 본명을 숨기고 자신의 이름을 `존(John)'이라고 기재한데서 유래했다.
성구매 남성 교육효과 '괜찮네'
입력 2006-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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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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