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총재 내각제 반대 시사
입력 1999-02-1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1999-02-1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내각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사회여건 등을 이유로 연기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4박5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18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총재는 내각제 문제와 관련, 『두분(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이 원칙적으로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총재는 그러나 『경제위기의 재발 가능성이나 남북문제 등을 들어 내각제를 연기해야 한다는 발상은 20_30년 전에나 했음직한 생각』이라며 내각제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총재는 또 최근 국민회의 의원들의 잇단 부산지역 방문에 대해 『정당인이라면당세확장을 위해서 어느 지역이든 갈 수 있지만 문제는 받아들이는 쪽의 생각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그러나 우리도 맹장들이 포진해 있고 선물거래소 부산유치 등지역현안 문제해결에 노력을 많이 한 만큼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도 보상을 바란다』며 부산지역에서 타당의 당세 확장공세에 맞설 뜻을 시사했다.
한편 박총재는 공항에서 마중나온 지역 당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9일 예정된 포항공대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로 향했다.
<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