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제니퍼 로페즈가 첫 번째 남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54만5천 달러(약 5억 원)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와 AP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페즈는 지난해 6월 전 남편 오자니 노아가 그들의 결혼생활을 낱낱이 폭로하는 책을 펴내지 않는 조건으로 5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법원에 고소장을 냈으며, 법원은 최근 2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과 34만5천 달러의 변호사 선임료 및 중재 비용을 로페즈에게 지급하라는 중재 결정을 냈다.

   또 로페즈는 앞으로 노아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로페즈와의 비밀을 폭로할 수 없도록 하는 영구 금지명령도 받아냈다.

   로페즈의 변호사는 지난 6일 이 중재 결정을 재확인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으며 내달 5일 심리가 열린다.

   올해 38세인 로페즈는 웨이터였던 노아와 1998년 결혼해 1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1년 댄서 크리스 저드와 두 번째로 결혼했지만 역시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이후 배우 벤 애플렉과 약혼했다 파혼하고 현재 남편인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