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물류창고 '코리아2000' 화재현장을 방문,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30분께 화재현장에 도착, "화재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한 작업인부 등 피해자들의 조속한 구조와 함께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도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화재 현장에서 박명재 행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소방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박 장관은 "큰 인명 피해가 날 정도의 재난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또 소방방재청을 방문, 최진종 경기도 소방방재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끝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보상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주)코리아2000'은 화재가 난 창고건물을 지난해 11월27일 건물 전체에 대해 153억원 상당의 기업종합보험(LIG손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은 사고를 당한 인부들의 산재보험 및 개인보험 가입 여부, 피해자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아직 지하에 갇힌 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인부들이 사망자로 추가 확인될 경우 보상 규모는 엄청나게 불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