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지명된 하승진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 삼일상고 출신 '거탑' 하승진(23·222㎝)이 프로농구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

하승진은 29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수원 삼일중, 삼일상고, 연세대를 거쳐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하승진은 오는 2008~2009 시즌부터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 코트에 복귀, 프로농구판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하승진과 함께 전체 1순위 지명을 놓고 경쟁했던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6·경희대)는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SK에 입단한다.

1라운드 3순위에서는 국가대표 윤호영(24·중앙대)이 원주 동부, 4순위에는 강병현(23·중앙대)이 인천 전자랜드, 5순위에는 차재영(24·고려대)이 서울 삼성에 각각 지명됐다.

이밖에 대구 오리온스는 정재홍(22·동국대), 안양 KT&G는 정휘량(24·단국대), 부산 KTF는 윤여권(24·명지대), 창원 LG는 기승호(23·동국대), 울산 모비스는 천대현(24·동국대)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