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가칭)통합민주당과의 협상결과를 지켜보며 금명간 이 같은 조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일부 기능을 합친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를 나왔으며 19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사무관을 거쳐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럭키금성경제연구소 전무이사, LG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장관에 내정된 김경한 전 차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학부 장관 내정자인 어윤대 전 총장은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의 활동을 도왔으며, 환경부 장관 내정자인 박은경 YWCA연합회 회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특임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남주홍 교수는 북한 전문가로, 대선 때 이 당선인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이 밖에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강만수(63) 전 재경원 차관, 외교부 장관에는 유명환(62) 주일 대사,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63)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58)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60)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54)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62) 이화여대 교수,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65) 인하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