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복제 개 '스너피'와 다른 복제 암캐들 사이에서 최근 10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개 복제도 드문 일이지만 복제 개가 다른 복제 개들과 인공수정을 통해 2세를 자연분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4일 서울대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지난 3월 스너피의 정액을 복제된 암캐 '보나' 및 '호프'의 난자와 인공수정하는 방식으로 5월에 보나로부터 4마리, 호프로부터 6마리의 새끼를 분만하는 데 성공했다. 보나와 호프는 이 교수팀이 수컷인 '스너피'의 여자친구 격으로 지난 2006년에 복제한 암캐들이다.
총 10마리(수캐 3마리, 암캐 7마리)의 강아지 중 9마리는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한 마리는 출생 후 자연사했다.
보통 강아지의 출생 후 자연 폐사율이 3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 마리가 폐사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복제 개 '스너피' 아빠 됐다
복제 암캐 두마리와 '인공수정' 10마리 자연분만 1마리 자연사
입력 2008-09-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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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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