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주식 폭락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 이어 국내주식형펀드마저 연평균 수익률이 -50% 밑으로 떨어져, 올해 주식형펀드의 평가 손실은 75조원으로 불어났다. 2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685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8일 기준 -52.79%로 올 들어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수익률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45%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 24일 코스피지수가 1천선을 내주며 10% 이상 급락한 것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수익률이 눈에 띄게 악화됐다.
해외주식형펀드 775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62.26%로 떨어졌으나, 국내주식형펀드와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수익률 악화가 지속되면서 주식형펀드의 평가손실도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7일 기준 7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135조6천억원에 비해 64조3천억원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28조3천억원, 해외주식형펀드는 36조원의 감소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올해 첫 -50%이하 추락
입력 2008-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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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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