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인천 송도 대우차판매(주) 부지에서 열린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시의회의장, 이동호 대우차판매(주) 대표, 주승현 피엠피코리아(주) 대표 등 참석 내빈들이 기공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건설비 1조5천억원을 투입 오는 2011년 말 준공될 무비파크는 5천700여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오는 2011년까지 가족단위 휴양형 리조트로 개발될 인천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이하 무비파크)'사업이 3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연수구 동춘동 일대 49만9천575㎡의 부지에 들어설 무비파크는 엔터테인먼트형 상업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휴양형 리조트로, 모두 다섯개의 주제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공동시행사인 대우자동차판매(주)는 내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맞춰 홍보관도 문을 열 계획이다. <관련기사 5면>

이날 기공식에서 이동호 대우차판매 대표이사는 "경기가 어려워져 (개발에) 주춤하고 있는 시기에 격려해주고 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인천 지역사회에 감사하다"며 "성원에 힘입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클 코코란(Michael Corcoran) 파라마운트사 대표이사는 "개장 원년 내·외국인 등 500만명의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건설기간은 물론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수십년 이상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경제적 유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다부진 포부를 제시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앞으로 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잘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뒤 "적당히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도시형 테마파크 수준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