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영어 원어민교사의 역할을 하는 '원어민 대체교사' 11명을 선발, 최근 11개 초·중·고교에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원어민 대체교사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방과후학교와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내 영어상용 구역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등 원어민교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내국인 영어교사로 원어민 교사를 대체하는 것은 시 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 교사는 장기 해외연수와 공인 영어 성적 우수, 석사 학위 이상 학력 등을 갖춘 교사 가운데 선발됐다.
배치된 학교는 신대초·능허대초· 부현동초·간재울초·연성초·효성남초 등 초교 6개교와 관교중·인송중· 갈산중 등 중학교 3개교, 백령종고· 인천여상 등 고교 2개교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교사에게 장학사 선발시 경력 반영 등 인사시 혜택을 주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구영선 장학사는 "원어민 교사 확보가 쉽지 않고 교수능력에서도 다소 떨어져 원어민 대체 교사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지역에는 328명의 원어민교사가 328개 초·중·고교에 배치돼 있으며 이들에겐 1인당 연간 3천200여만원의 인건비와 생활비가 지급되고 있다.
원어민 대체교사 선발… 초·중·고 11곳에 배치
시교육청, 전국 첫 도입
입력 2009-03-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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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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