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K플라자 수원점은 고객들의 포인트로 기부금을 마련, 경기미 판촉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AK플라자 수원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기업맞춤형 구호미 사업을 개발, 수원 및 화성지역 위기가정 세대에 경기미를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쌓이는 포인트와 동일한 포인트를 적립하는 '사랑나눔클럽'을 운영해 총 1천75만3천원의 기부금을 마련, 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공동으로 'AK플라자 3·6·5 도우미(米)'로 명명된 구호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업의 구호미는 전량 평택농협에서 생산한 경기미로 공급돼 경기미 판매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K플라자 수원점과 적십자사가 경기도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13일 첫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말까지 매월 45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AK플라자는 또 애경그룹 전산시스템 통합에 따라 올해 폐지된 '사랑나눔클럽' 제도를 하반기부터 유사한 형태로 되살려 적십자사와 함께 맞춤형 구호미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같은 방법으로 경기미를 위기가정 세대에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도내 여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AK 플라자 마케팅팀 유명철(33) 대리는 "기부를 통한 사회적 환원을 고객과 약속한 만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적십자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농가에도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기업맞춤형 적십자 구호미'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지사 전략기획TF팀(031-230-1670~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인터뷰 /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팀
"경기미 소비·이웃돕기 일석이조 효과"

"경기미(米)도 소비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되겠지요."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 4월부터 올해말까지 수원과 화성지역 위기가정에 경기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당초에는 고객들의 포인트(적립금)를 모아 일부를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었으나 적십자사와 협의끝에 계획을 변경해 경기미 구입과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을 탄생시켰다. 이 사업 탄생의 핵심 역할은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팀(사진)이 했다. 마케팅팀 유명철 대리는 "직원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적십자사와 손발을 잘 맞춘 덕분에 좋은 사업이 탄생한 것"이라며 "한번에 두가지 좋은 일을 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대리는 또 "이번에는 1천여만원의 경기미를 구매했지만 애경그룹의 전산망 통합작업이 안정화되면 기부금도 늘어나 더많은 경기미를 구입하고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