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최근 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출향인사와 관내 기업체, 관내 음식점 등에 여주쌀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하는 등 여주 쌀 선물하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여주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협과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여주 쌀 판매촉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여주쌀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신규 거래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또 관내 기업체와 음식점 등에 여주 쌀 사용을 권장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각종 행사에 여주 쌀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공직자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1천550포(20㎏)의 쌀을 구입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내 고장 쌀 팔아주기 범 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 쌀 수확기 이전에 재고량을 전량 소비할 수 있도록 관내 기업체와 음식점 등이 여주 쌀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며 "여주 쌀의 명성을 유지하고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소득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여주군 관내 농협의 '2008년산 벼 수매량 2만8천686t 가운데 1만4천336t이 판매, 전체 매입량의 50%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