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신양이 새롭게 등장한 '신인가수'로 오해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신양은 지난 23일 공개한 김범 주연의 영화 '비상' OST 엔딩 타이틀곡 '사랑을 줘요'로 '실력파 신인가수(?)'로 공인 받았다.
그런데 '사랑을 줘요'가 공개된 후 음원 사이트 댓글 코너나 개인 블로그 등에 '모처럼 노래 잘 하는 신인 가수가 등장했다'는 글이 종종 눈에 띄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대개 영화 '비상'의 주인공 김범의 청소년 팬들로 보이는 평가의 주인공들은 연기파 배우 박신양을 잘 모르거나 배우 박신양을 어렴풋이 알아도 동명이인 신인 가수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사랑을 줘요' 소개 배너에는 영화 주제곡이기 때문에 주인공 김범의 사진만 올려져 있고 뮤직비디오도 영화 장면이 나오는 등 박신양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오해로 이어진 것.
박신양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1년여 만에 나선 공식 활동을 연기가 아닌 깜짝 가수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원 공개 하루만인 24일 '박신양 사랑을 줘요'가 다음 실시간 검색어 3위에 오르고 각종 차트에서 순위가 급속히 오르고 있다.
한편 박신양의 이번 음원 발표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싱글 발매를 위한 전초전 성격이다. 지난 2005년 일본 정규 앨범 '연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싱글을 위해 2년 전부터 조성모 김종국 BMK 서인영 SS501 등과 작업해 온 베테랑 프로듀서 박근철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음반 준비를 위해 여러 곡을 녹음해뒀다는 후문이다.
박신양이 타이틀곡을 부른 영화 '비상'은 김범 배수빈 김별 등이 출연하는 청춘 영화로 비상을 꿈꾸는 고독한 청춘이 첫사랑을 위해 호스트가 되는 내용을 다루는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다. 오는 12월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