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는 전지현이 미국계 중국인 리사 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캐스팅돼 지난 2일 크랭크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19세기 여성들이 억압받던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부채에 비밀문자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전지현은 폭풍같은 삶을 살게 되는 설화 역을 맡아 리빙빙과 함께 세월을 뛰어 넘는 여인들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이달 중순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속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지현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는 리빙빙은 장쯔이, 저우쉰과 더불어 중국 3대 인기 여배우로 꼽히는 국민배우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영화 '바람의 소리'로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메가폰은 영화 '조이 럭 클럽'의 홍콩 출신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이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