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후보가 한발 앞섰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유 후보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현재 김문수 후보(46.1%)와 유시민 후보(38.9%)의 지지율 격차는 7.2%p. 하지만 유 후보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달 11일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26.9%p였다.

연령별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무려 59.0%, 62.3%를 얻어 28.0%와 17.9%에 그친 유시민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반면 유시민 후보는 '20대'와 '40대'에서 48.4%, 46.8%의 지지로, 31.9%, 40.0%의 김문수 후보에 우세했다. '30대'는 두 후보가 각각 43.7%, 44.9%로, 오차범위(±3.1%p)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31개 시·군중 김문수 후보가 고양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등 19곳에서 앞섰다. 유시민 후보는 과천, 광명, 안산, 양주, 파주, 하남 등 7곳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남과 의정부, 평택, 화성 등 나머지 4곳에서는 1~3%p차의 박빙이다.
응답자의 출신 지역별로는 김문수 후보가 인천(63.6%)과 영남권(62.1%), 충청권(50.8%), 강원권(50.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유시민 후보는 서울(48.7%)과 호남권(52.6%)에서 강세다.
응답자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9.2%를 얻어 유시민 후보(28.7%)를 압도했다. '진보'에서는 유시민 후보가 58.3%로, 김문수 후보(27.5%)를 크게 앞섰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은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에 각각 41.4%, 40.1%를 지지, 대혼전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