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앞다퉈 펼치는 등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각종 경품은 물론 수백만원의 현금까지 내걸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돈가스전문점 생생돈까스는 '2010 월드컵, 대한민국 최종 순위 맞히기' 이벤트를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최종순위를 맞추면 바캉스비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에게는 주방설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죽 전문점 본죽도 현금을 내걸고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식은죽 먹기 대회'라는 이벤트를 열고 상금으로 300만원을 내걸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월드컵 응원용품과 본죽 상품권을 지급한다.
치킨브랜드 '교촌치킨'은 이달 말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열열이 응원하세요' 이벤트를 통해 매장에서 쿠폰을 받은 후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3D LED TV와 에어컨, 축구 유니폼, 축구공 등을 증정한다.
세계 맥주전문점 와바(WABAR)는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매장내 만국기를 걸어 놓고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월드컵 티셔츠와 응원용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부대찌개 및 보쌈전문 놀부NBG는 대표팀의 예선 경기(12·17·23일)에 맞춰 선착순 고객 50여명에게 티셔츠와 응원용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자사 인지도와 함께 매출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열기에 매출 불 붙인다
프랜차이즈업체, 수백만원 내걸며 마케팅열전 후끈
입력 2010-05-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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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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