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46·민) 고양시장 당선자는 "위대한 고양시민의 힘을 확인한 선거였다"며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된 힘으로 고양시를 고양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해준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독주를 견제하라는 고양시민의 명령이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연계된 한강운하와 4대강 사업은 저지하고 중구난방식 난개발은 재검토해 최고 수준의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토목건설 중심에서 사람과 첨단IT 산업 중심으로 창조적이고 스마트(Creative Smart)한 따뜻한 도시를 고양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 덕양을 지역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 당선자는 "일산지역에 비해 낙후성을 면치 못한 덕양구를 지역균형발전의 큰 틀속에서 재접근해 새로운 방향 제시는 물론 주민의 크고작은 불편함과 부당함은 시민 입장에서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 기간동안 언급한 '고양시민이 고양시장'이란 주민 약속을 늘 염두에 두고 언제나 시민을 섬기는 시장, 낮은 자세로 일하는 시장으로 4년간 시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예상되는 야당 시장으로서의 어려움에 대해 최 당선자는 "정파를 떠나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직인수위, 국회의원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소통도 문제없이 가능하다"며 "전임 시장이 추진한 각종 사업은 검증을 통해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확실히 바꾸는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시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자는 "끝까지 포기치 않고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고양시민과 선거내내 마음 졸인 아내와 가족 부모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