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한여름 클래식의 향연' 경기도문화의전당 서머 페스티벌이 14일 개막, 22일까지 도문화의전당 대·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18개 클래식 음악 연주자와 단체들이 참가해 제각기 다른 다채로운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14일에는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 콘서트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그리고 다국적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전문 연주 단체인 '폴리 앙상블'의 슈베르트의 '숭어' 등을 소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15일은 (사)수원음악진흥원 산하단체인 '미오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고봉신의 생상스 첼로 협주곡을 대공연장에서, 그리고 현악 4중주단 콰르텟 21의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실내악을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을 리더로 10여명의 실력파 교수급 연주자로 구성된 'JK 앙상블'이 비발디의 '사계'와 파헬벨의 '캐논' 등을 대공연장에서, 베이스라인의 대표주자인 유포늄과 튜바만으로 구성된 '엘렉토스 에세이'가 정열적인 음색의 묘미를 소공연장에서 각각 공연으로 펼친다.
17일에는 퓨전국악, 클래식, 팝, 영화음악, 가요 등 지구촌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코리안 필하모니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팝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임학성의 협연 무대가 대공연장, 현재 미국에서 독주와 실내악 연주로 활발히 연주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이민영'이 소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18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으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대공연장에서, 그리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요 멤버들로 구성된 '경기필 실내악단'이 특이한 편성의 앙상블 곡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19일에는 특색있는 악기군 편성과 다양한 연주곡목의 선정으로 관악합주에 대한 관념에 변화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예성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영화 및 뮤지컬 음악 연주를 대공연장에서,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진이,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 첼리스트 이완이로 구성된 자매 트리오인 '이 트리오'의 연주가 소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20일에는 중국 실내악의 보급과 육성을 위해 창립된 단체인 '상하이 신포니에타'의 초청 공연이 오후 7시 30분에 대공연장에서, 그리고 국내외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연주 단체인 '컴퍼스 타악 앙상블'의 하모니가 소공연장에서 울려퍼질 예정이다.

21일에는 '중국 조선족 민악단'과 '경기도립국악단'의 조인트 콘서트로 각국의 민속 음악의 향연을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칠 계획이며, 소공연장에서는 이태리 전통 음악 칸초네를 성악과 현악으로 연주해 줄 페르 칸초네(Per Canzone)가 출연한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양주지역에 수준 높은 음악의 향유를 전하는 오케스트라 '양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대공연장에서, 그리고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각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세 음악인이 만나 함께 하는 'Trio Ardour'가 베토벤과 아렌스키 곡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공연장(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학생 5천원), 소공연장(S석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