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경진기자]경기언론인클럽(회장·우제찬)은 14일 오전 호텔캐슬 6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초청, '4대강 사업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오피니언리더그룹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논리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은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기후변화적응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소모적인 논쟁은 적절하지 않다"며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녹색 성장을 견인하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인식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 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 위기에 동시 직면해 있다"며 "이제 우리는 자원을 효율적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해야 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고려 없이는 경제발전도 생각할 수 없다"며 환경파괴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리더십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며 "정치적 편견을 버리고 미래 자산인 생물다양성을 보전해 강력한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