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차흥빈기자]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안웅린)은 국제특급우편물에 은닉한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134g, 시가 4억원 상당을 적발한 서광수씨와 신변에 은닉한 유사 보톡스 620병(시가 4천300만원상당)을 적발한 김세리씨를 이달의 '우리세관사랑상(WeCustoms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항세관 서광수 관세행정관은 우편물 기표지 분석 기법을 개발하고 국제특급우편물 정밀검사를 통해 액자 내부에 은닉한 메스암페타민을 적발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관세국경에서 원천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세리 관세행정관은 한해 우리나라 보톡스 시장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르면서 식약청의 정식 수입허가를 득하지 않은 불법 유사 보톡스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여행자를 집중 관찰하여 신변에 은닉한 유사 보톡스를 적발함으로써 불법 의약품을 관세국경에서 원천 차단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