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대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40대 유권자의 표심이 풍항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7대 대선에서 40대로부터 50.6%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당시 후보는 27.1%의 지지를 받은 정동영 후보를 크게 이겼다.
반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는 40대로부터 47.7%의 지지를 받아 54.2%의 지지를 받은 한명숙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과거 선거를 보면 40대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인 40대 직장인들이 이번에는 어떤 성향을 보이느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날씨와 교통은 투표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분당에서 성남 이외의 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사람은 전체의 55%고,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사람은 35%다.
또 김해 시민의 상당수도 창원으로 출퇴근한다. 비가 오거나 교통 정체가 심해지면 투표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젊은층과 장년층 가운데 어느 계층의 투표율에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으나 통상적으로는 젊은층의 투표율 저하의 요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불법선거 논란 역시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원지사 선거의 경우 불법선거 논란이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여야 모두 영서지방 출신 후보를 내 영서지방 표심이 반으로 나뉜 상황에서 영동지방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D-1> 최대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
입력 2011-04-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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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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