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송수은기자]중국 공무원연수단이 현장 중심의 경기도 민원서비스 배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중국 공무원 20명은 도에서 운영중인 '언제나민원실', '수원역민원센터' 등 민원 행정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를 방문했다.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랴오닝성 공무원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국제교류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들은 이날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원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언제나민원실, 경기도콜센터, 수원역민원센터,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전철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왕룡(35) 랴오닝성 공무원 한국연수단장은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민원 행정이 매우 인상깊다"며 "다양한 분야의 민원상담을 진행하는 민원실 공무원의 전문성과 24시간 근무에 따른 직원복지 등이 궁금했는데, 해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중국 공무원이 도 민원행정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장 중심, 도민 중심의 도 민원행정이 주요 국가의 민원행정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