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이제훈(사진)이 스타 탄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고지전'의 이제훈이 함께 출연한 선배 고수와 신하균을 능가하는 인기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몰고 다니는 것.

젊은 여성들은 피켓을 만들어 무대 인사를 쫓아다니는가 하면, 한 팬은 이제훈과 다른 배우, 스태프들을 위해 비타민 음료를 무려 6박스나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다른 팬은 최신형 테블릿 PC를 구매해 이제훈에게 선물로 안겨주기도 했다.

중장년층 관객들은 "마치 소싯적 조인성을 보는 것 같다"며 이제훈을 흐뭇하게 바라본다는 후문이다.

그의 인기는 종영 무대인사 순서에서도 뜨거웠다.

극중 어린 나이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신일영 대위' 역을 맡은 이제훈을 향해 팬들은 큰 함성을 보냈고 아직 관객들의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낯선지 이제훈은 얼굴을 붉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