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윤성(4선·인천 남동갑·사진) 의원이 취임 한 달을 맞은 홍준표 대표에게 기대와 우려감을 표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무슨 소리를 낼까? 관심 집중. 이제부터는 행동이다'는 글을 올려 홍 대표 취임에 대한 촌평을 냈다.

이 의원은 "홍 대표 체제 출범 후 한나라당이 친서민 목소리를 내고 주요 정치 이슈를 선점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에 재역전하는 등 매우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대표가 성과를 내려고 지나치게 서두르는 경향을 보이면서 다소 어수선한 것 같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4선 중진의 이 의원이 당 대표의 언행에 대해 비판의 글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이 의원이 홍 대표와 각이 서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절친한 관계여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