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우천시 취소 특집'편 무한도전 자막이 화제다.

   이날 '무한도전'은 출연 멤버들이 70,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화끈한 댄스 대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이런 웃음 뒤에는 자막도 큰 역할을 해 무한도전 복고 자막이 방송이 끝난뒤에도 내내 회자되고 있는 것.

   이날 무한도전 자막의 최고 압권은 일명 정형돈 특제 댄스때 등장한 문구들이다. '그가 왔다 진짜 춤을 보여주지', '미존개오 특제 댄스 일산나이트 독점 공개. 이게 춤이다', '내 춤은 좀 달라, 댄싱킹 투애니 세븐, 비 보고 있나?', '내 모든 것이 춤이된다. 블랙 아이드 피그'등이 그 것.

   이같은 무한도전 자막은 정형돈 특제 댄스와 맞물려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지 않고는 못 배겨내게 했다.

   또 박명수가 정준하와 함께 일명 '불장난 댄스'를 선보일때는 '이건...이길 수 없다'라는 재치넘치는 자막을 선보였다. 이밖에 출연 멤버들이 각자 준비한 복고풍 댄스를 선보일때마다 그 특성에 맞춰 '중년의 고혹적 몸짓', '절로 고개다 숙여지는 댄스', '여긴 지옥이다'등의 기발난 자막이 이어지며 웃음을 배가시켰다.

   이같은 무한도전 자막은 왜 무한도전이 인기만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지를 다시한번 확인시키며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