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수' 윤민수가 '나 어떡해'를 열창해 호평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2-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산울림 특집으로 10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윤민수가 네 번째로 무대에 등장해 기존 '나 어떡해'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불러 청중평가단에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윤민수는 13시간 걸려 완성한 파격 레게머리를 하고 등장해 특유의 보이스를 뽐내며 노래 초반부를 꾸몄으며, 중간 부분에 내레이션 느낌의 랩을 섞어 독창적인 편곡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랩 피처링으로 등장한 베베미뇽의 해금이 윤민수와 대화하는 듯한 가사와 울먹이는 목소리로 청중평가단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윤민수 나 어떡해 무대에 대해 "나가수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그레시록까지 이렇게 표현할 줄 몰랐다", "독특한 편곡으로 목소리의 단조로움 극복했다"고 호평을 했다.
이후 최종 순위 발표에서 3위를 차지한 윤민수는 "사실 데리고 온 동생(해금)이 너무 잘해줬다"며 "오늘의 영광은 해금이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순이가 최종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산울림 특집' 10라운드 2차 경연에서는 '개구쟁이'를 부른 거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자우림과 윤민수가 2, 3위를 차지했고, 4위에는 김경호, 5위 인순이, 6위 바비킴, 7위는 적우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