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역을 맡고있는 신하균이 의도된 발연기를 선보이자 시청자들이 호평을 보내고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이강훈은 검진을 받는 자신의 환자가 태민 그룹 고위 관계자의 아내라는 걸 모르는듯 행동했고 말동무가 돼주겠다며 친절하게 다가갔다. 그는 검진 중 천하대 병원과 화송그룹의 MOU 협약 사실을 발설했다.
이에 태민 그룹 며느리가 "우리 아주버님이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이랑 친한데 뒤로는 화송그룹에 공들이고 있는 거였어요?"라고 황당해하자 이강훈은 능청스럽게 자신이 실수했다는 표정으로 "몰랐습니다. 아이고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오해라도 생길까 걱정입니다"고 말했다.
이는 고재학 과장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것으로, '몰랐다'는 말 자체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된 발연기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같은 신하균 발연기 모습에 네티즌들은 "연기대상의 위엄", "발연기가 필요한 순간에 진정한 발연기를 보여주네요", "발연기조차 잘하는 배우" 등의 의견을 보이며 즐거워하고있다.

한편 이날 '브레인'은 전국 시청률 16.6%(AGB닐슨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