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재입당(복당)하려는 이규택(여주·이천) 전 의원과 안덕수 전 강화군수에 대한 '복당' 견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복당 여부는 공천과 직접 연관이 있는데다 총선 당락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13일 중앙당 차원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탈당 전력이 있으나 4·11 총선 후보자로 공천을 신청한 '비당원'들에 대한 당원 적격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범관(여주·이천) 의원은 이규택 전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미래연합 대표 최고위원으로 있던 이 전 의원이 탈당, 새누리당 입당 신청과 공천신청을 하고 공천내정을 받은 것처럼 (지역에 소문을)퍼뜨리며 또 하나의 저질 행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0년 지방선거때 경선을 거부하며 탈당한 전력이 있는 안덕수 전 강화군수에 대한 투서가 당내에 퍼져 있는 등 복당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 전 군수는 현재 중앙당에 복당 신청을 한 상태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