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보다 영화와 CF로 먼저 존재감을 세운 18세 순수 소녀 채효정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이 최근 발매됐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스터 아이돌' OST에서 '오랜만에'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채효정은 이번 음반에서 높은 음악성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몽니의 기타리스트 공태우와 작업을 통해 한층 더 깊은 소녀의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 곡 '소나비(소중한 나의 비밀)'는 최근 김연지의 '도망쳐'라는 곡을 프로듀싱 하면서 히트작곡가 반열에 오른 유명 작곡가 2S00의 작품이다.

어쿠스틱 기타사운드에 바탕을 둔 순수 발라드 넘버로 몽니의 기타리스트 공태우의 깊은 기타선율과 더불어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별다른 악기 없이 기타선율과 18세 소녀가 들려주는 순수 보이스로 이루어진 이번 첫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은 그녀가 가진 목소리에 빠져들도록 기타 선율과 함께 서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3년이라는 긴 트레이닝 과정과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드디어 세상 밖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수 채효정의 첫번째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