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은 "초반 동부의 주요 선수들을 파울 프러블을 유도한게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3쿼터 버저비터로 역전을 이끌어 낸 이정현은 "전반에 발이 묶여서 못 뛰었는데 후반에 거세게 밀어 붙인게 잘 됐다"며 "매치업 상대였던 동부의 이광재 선수를 터프하게 몰아 가 묶어 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종은 "몸 풀때 슛감이 좋았는데 오픈 기회때 소면 돌아서 나와서 자신감일 떨어 졌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주문하셔서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초반 감독님의 배려로 체력을 비축해 놔 후반에 동부 선수들을 거칠게 수비할 수 있었다"며 "동부 선수들이 저를 따라 다니는 걸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많이 움직였다"고 했다.
양희종은 "6차전이 홈코트가 아닌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초반에 적응이 잘 안될 수 있다. 실책이나 리바운드 루즈볼에 대해서 신경을 써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현도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이 규모가 작아서 동부의 장신 선수들이 손을 뻗쳐서 수비를 할때는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며 "하지만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