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말까지 LH 임대주택 보유 및 운영 물량이 총 71만5천호로 확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총 66만호 대비 약 5만5천호가 증가된 물량으로 LH 임대주택 71만5천호는 우리나라 전체 임대주택 146만호의 50%, 10년 이상 장기임대 89만호의 80%에 달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 14만호 및 다가구매입·전세임대 15만5천호,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저소득 서민에게 30년간 임대하는 국민임대주택 36만8천호 등 소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일자리와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 위해 '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
'주거복지 거버넌스'는 임대주택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및 입주자 복지 증진을 위해 LH, 지자체, 관리사무소, 임차인, 지역사회복지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상호 협력·지원하는 협의체로서 LH는 올해부터 서울 중계3 영구임대단지 등 49개 임대주택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LH는 임대주택단지별로 신청을 받아 5개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80개 단지에 대해서는 어린이 급식지원, 12개 임대단지에 공부방 설치, 약 200명의 임대주택 아동을 선발하여 가정방문학습(아동 멘토링사업), 120명의 임대주택 저소득 입주민의 대학생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연간 150만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LH 이지송 사장은 "우리나라 임대주택 건설을 주도하는 LH의 금번 개편은 지자체와 민간에도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임대주택 단지에 대한 인식 전환과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LH 임대주택 연말까지 71만가구까지 확대
전체 146만가구의 50%… 10년 이상 장기임대, 89만가구
지자체-시민단체 등 협력 '주거복지 거버넌스제' 도입
입력 2012-04-19 23:3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4-20 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