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잔디에서 대자연과 동화를 이루는 자람섬 오토캠핑장.

서울 근교에 가족과 친구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칠성급 오토캠핑장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자라섬 오토캠핑장이 바로 그 곳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정의 달과 함께 푸르름과 싱싱함이 가득한 요즘 꼭 한번 찾아 볼만한 곳이다.

28만3천㎡ 규모의 오토캠핑장은 다양한 캠핑메뉴를 가지고 있다. 텐트·침낭·코펠·주방용품 등 캠핑장비를 가져와 야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모빌-홈과 캠핑캐러밴도 준비돼 있다. 모빌-홈(26동)과 캠핑캐러밴(20동)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가 용이하다.

한마디로 휴식형 캠핑레저다.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샤워도 하며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동생활이 가능한 캠핑차량이나 승용차를 곁에 두고 텐트를 이용해 야외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사이트 191면, 캐러밴 사이트 115면이 운영돼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전기, 수도는 물론 들마루까지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다. 캠핑장 주변에는 다목적잔디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자전거대여센터,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과 다양한 레저를 함께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자라섬오토캠핑장은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을 둔 가족 단위의 여행으로는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북한강 상류에 위치해 수질이 깨끗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우수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준고속열차 '청춘'이 운행되면서 최근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청량리에서는 42분, 용산에서는 55분이면 닿는다. 남이섬과 불과 800m거리를 둔 자라섬은 십수년 동안을 비바람을 견디며 텃새들을 벗삼아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 한류관광의 중심이자 국가대표급 관광지로 사랑받는 남이섬을 곁에 둔 자라섬은 베적삼을 입은 농촌의 어머니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자라섬은 크기가 남이섬의 1.5배로 햇살 좋은 5월 가볍게 캠핑을 떠나기엔 최고의 적지다. 봄에는 들꽃과 물안개,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재즈, 겨울에는 얼음썰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자라섬의 경쟁력은 자연이 살아 숨쉬고, 꿈과 드라마가 있고, 문화가 있고, 멋이 있고, 미소가 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