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은 경북 영주에 소재한 관음사(주지· 도기 스님)와 함께 6·25 전쟁 62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부대내 대강당에서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다.

이 행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장병들에게 호국선양의식 고취는 물론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7기동군단 소속 장병과 관음사 불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영가 천도재에 이어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향 등의 추모 행사를 가졌다.

특히 6·25 전쟁 당시 월남전, 대침투작전 등에서 산화한 1만5천959명의 군단 전사자와 군단 지역내 위치한 지평리전투, 용문산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영령,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된 유해 25구의 영면을 함께 기원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