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 뱀 출몰. 서울 양천소방서 대원들이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택가에서 1미터가 넘는 뱀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뱀을 포획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이 지역에서 잡힌 뱀은 총 9마리이며 도망가서 못 잡은 뱀도 3마리나 된다. /연합뉴스
  
   서울 주택가에 뱀이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7일 양천소방서와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8분 양천구 신월6동 신정뉴타운 인근 주택가에 나타난 길이 2m짜리 황구렁이를 포획했다.

   최근 이 일대에서는 뱀 십여 마리가 출몰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발견된 뱀은 독이 없는 종이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커지고 있다.

   소방서 측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근처 주택가에서 모두 10여 마리의 뱀이 포획되는 등 뱀이 출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소방 관계자는 "잦은 뱀 출몰 원인을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