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탄생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오는 18일~9월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등에서 4번째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꾸준히 진행되는 연주 프로젝트인 이 공연은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가 지난 2009년 시작, 연주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대중과 젊은이들이 클래식 공연에 참여하고, 배우고, 관람한다는 점에서 지난 3년동안 큰 관심을 모았다.
앱솔루트 클래식은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젊고 실력있는 음악도들이 장한나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합숙 프로그램을 통해 장한나와 함께 생활하면서 음악적인 조언은 물론, 음악가로서의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장한나는 첼로 스승인 미샤 마이스키와 한 무대에 선다. 스승 마이스키는 연주자로, 제자 장한나는 지휘자로 서는 이 무대는 음악계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에 앞서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한나는 '젊은 음악도들이 순수하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청중들과 감동을 나누는 진정한 음악축제'라며 지난 3년동안의 공연을 평가했다.
"클래식의 저변 확대와 재능있는 음악 유망주들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처음 시작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이렇게 꾸준히 이어질 수 있어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쁘고, 성남시와 성남아트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한 장한나는 "오래 전부터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과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을 꿈꿔 왔는데 이번 앱솔루트 클래식 무대에 선생님이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설렌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제가 선생님을 통해 음악에 새로운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처럼, 젊은 후배들도 거장과 한 무대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재능있는 젊은 음악 유망주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인 선배로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조언과 힘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앱솔루트 클래식'은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티켓 :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1만원. 예매: http://ticket.interpark.com 1544-8117 문의(031)783-800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