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4' 이색 참가자 '복통령' 박상보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케이블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에서는 대국민 오디션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복통을 호소하며 특이한 창법을 선보인 박상보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복통령' 애칭을 받은 박상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학, 우람한 체격, 유식한 말투 등의 화려한 스펙과는 다른 희한한 행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반바지와 러닝셔츠 차림으로 울끈불끈 근육을 과시하며 심사위원 앞에 등장한 박상보는 난데없이 러시아를 구사해 심사위원 이승철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진 심사에서 박상보는 어려운 곡 엠씨더맥스의 '행복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그의 노래 실력을 궁금하게 했다.
하지만 박상보는 노래를 시작과 동시에 심사위원들은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박상보는 배에 손을 가지런히 얹고 무릎을 굽혔다 펴는 자세로 짜내는 듯한 창법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가 끝난 후 박상보는 "다른 노래 없냐?"는 심사위원의 물음에 "준비를 하긴 했는데"라며 "변명을 하자면 원래 많이 먹고 노래하는 편인데 심사 전에 먹은 주스가 상했는지 샌드위치 치즈가 상했는지 오늘만 해도 화장실을 많이 갔다"며 복통을 호소하며 컨디션을 탓했다.
이에 불합격 당한 박상보의 변명에 제작진은 먼저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며 지금과 다른점을 찾기 힘든 가창력을 시청자의 확인 시켜줬다.
슈스케4 복통령 박상보 출연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로송 정희라와 쌍벽이다", "정말 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슈스케4 이색 참가자 너무 웃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슈스케4'에서는 역대 최강 엄친아로 등극한 로이킴과 심사위원 이승철의 눈물을 쏟게 만든 격투기 선수 육진수, 발성장애를 지닌 인터넷 가수 연규성, '석봉아'를 부른 고교생 유승우 등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