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주사' 프로포폴 투약 유명 여자 연예인 프로그램 하차 /AP=연합뉴스·경인일보 DB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유명 여자연예인 A씨가(30) 출연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 할 것으로 보인다.

   A씨가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관계자는 14일 "법원에서 구속이 결정되면서 방송 출연은 어렵다"며 사실상 하차가 결정됐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A씨가 패널이지 고정출연은 아니었다"며 "교체 시기가 조금 빨라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A씨가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제가 된 프로포폴은 흰색 빛깔을 띠고 있어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며 수술시 전신마취의 유도, 유지 또는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을 위해 쓰이고, 수면내시경 등을 할 때에도 사용된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휴팔에 링거 바늘이 꽂힌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가방 등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